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올해 이용객 50% 증가
'남도한바퀴' 일몰일출 명승지·전통시장 코스 운행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가 일몰일출 명승지와 전통시장 겨울철 진미 탐방 등 겨울 상품을 출시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운행하는 겨울 상품은 목포구등대, 광양 배알도 섬정원과 망덕포구, 고흥 동강 오일장, 함평 천지 전통시장, 순천 세계수석박물관, 보성 판소리성지, 함평 엑스포 공원 등 27개다.

남도한바퀴 이용객은 올해 들어 11월 말 현재까지 1천29회, 2만5천4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4회, 1만7천115명)보다 이용객이 약 50% 증가했다.

올해 남도한바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은 일반코스 기준 요금을 9천900원부터 2만4천9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해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탑승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관광지에 대한 지식과 흥미가 배가돼 이용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된 점도 한몫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등 대규모 메가 이벤트와 연계한 특별코스를 운행한 것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여행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코로나 이후 이용객이 대폭 늘었다"며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코스 운영 및 상품 예약은 남도한바퀴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콜센터(☎062-360-8502)로 예약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