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잘 팔면 뭐하나"…주가 반토막 난 한화갤러리아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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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갤러리아, 올해 누계 매출 감소
롯데·신세계·현대 주력 점포는 모두 매출↑
대전타임월드·광교점도 '위기'
재상장 이후 주가 '반토막'
김동선 부사장 경영 능력 '시험대'
롯데·신세계·현대 주력 점포는 모두 매출↑
대전타임월드·광교점도 '위기'
재상장 이후 주가 '반토막'
김동선 부사장 경영 능력 '시험대'
![서울 강남 갤러리아백화점. 한화갤러리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36773.1.jpg)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의 지난 10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역신장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0월 누계 매출액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점. 한화갤러리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36788.1.jpg)
주요 사업부문인 백화점업 실적이 부진하다 보니 지난 3월 재상장한 이후 한화갤러리아의 주가도 반토막난 상황이다. 재상장 당일 213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달 1일 종가는 1028원으로 재상장날 대비 51.7%빠졌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지난달 23~29일 일주일간 자사주 23만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한화갤러리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36793.1.jpg)
파이브가이즈가 이미 미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란 점도 김 부사장에겐 부담 요인이다. 이미 미국과 한국에서 많이 알려졌던 브랜드인 만큼 파이브가이즈로 대성공을 거두더라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며 "지난 4월 매입한 강남구 신사동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