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미中대사 "中외교, 손오공처럼 선과 악 구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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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하고 변함없으며 강력한 능력…중국은 또다른 미국 아냐"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가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이 중국 외교 스타일을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 전 대사는 지난 2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이해 콘퍼런스'에서 "중국 외교 스타일을 대변하는 이미지를 찾아야 한다면 나는 '서유기'의 손오공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오공은 충직하고 변함이 없으며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알고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마의 안개를 쫓아내고 악의 세계를 정화한 손오공의 힘을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가들이 이념 비판에 대응하는 능력에 비견한 마오쩌둥의 시를 인용하며 "60년 전에 쓰인 시이지만 그(마오쩌둥)가 오늘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추이 전 대사는 이와 함께 일부 서방 국가들이 중국 외교 정책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다며 대중은 이를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결코 또 다른 미국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서방의 외교 정책을 모방하지도, 미국을 대신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한 잘못된 이야기는 대립을 부추기고 국가 간 관계를 훼손하며 인류 발전을 방해한다"면서 "이에 우리는 그들에게 더 배우고 더 듣고 중국을 이해하는 더 많은 콘퍼런스에 참석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추이 전 대사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주미 대사로 재직하며 역대 최장 주미 중국대사의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 전 대사는 지난 2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이해 콘퍼런스'에서 "중국 외교 스타일을 대변하는 이미지를 찾아야 한다면 나는 '서유기'의 손오공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오공은 충직하고 변함이 없으며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알고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마의 안개를 쫓아내고 악의 세계를 정화한 손오공의 힘을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가들이 이념 비판에 대응하는 능력에 비견한 마오쩌둥의 시를 인용하며 "60년 전에 쓰인 시이지만 그(마오쩌둥)가 오늘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추이 전 대사는 이와 함께 일부 서방 국가들이 중국 외교 정책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다며 대중은 이를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결코 또 다른 미국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서방의 외교 정책을 모방하지도, 미국을 대신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한 잘못된 이야기는 대립을 부추기고 국가 간 관계를 훼손하며 인류 발전을 방해한다"면서 "이에 우리는 그들에게 더 배우고 더 듣고 중국을 이해하는 더 많은 콘퍼런스에 참석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추이 전 대사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주미 대사로 재직하며 역대 최장 주미 중국대사의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