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진주시 수도검침원 정규직화·퇴직금 지급하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가 경남 진주시 수도검침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반노조는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대법원은 수도검침원들이 진주시에 고용된 근로자라고 판결했으나, 시는 여전히 특수고용노동자 상태를 유지 중이다"며 "정규직 전환에 대한 요구를 무시로 일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진주시와 퇴직 수도검침원들의 퇴직금 소송과 관련해 "진주시는 퇴직금을 지급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는 법원 화해권고결정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수도검침원이 초단시간 노동자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주장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가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