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3년 정전 7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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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평화걷기 행사 시작해 11월 국제음악제
지난 7월 19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정협정서 전달식
지난 7월 19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정협정서 전달식
경기도가 2023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DMZ(비무장지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지난 1년 동안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DMZ 오픈 페스티벌 기간 평화 걷기, 전시회, 음악제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평화 문학 축전 등의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방문객이 DMZ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에 70년 동안 보관 중이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무상 임대형식으로 건네받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DMZ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오롯이 간직한 곳으로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며 의미가 가장 큰 장소다.
도는 먼저 DMZ 생태‧평화‧문화‧관광 가치 제고를 위한, DMZ 오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기 북부 발전 기여, 정전 70주년 평화 이슈 확산, DMZ 생태 보전방안 도출 등을 주요 목표로 한 DMZ 오픈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제 중심의 렛츠 DMZ(Let’s DMZ) 행사를 확대해 다양성을 갖춘 종합축제로 올해 새롭게 개편했다.
도는 지난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력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5월 평화 걷기를 시작으로 11월 국제음악제로 막을 내릴 때까지 7달 동안 진행된 ‘DMZ 오픈 페스티벌’의 대장정이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시작됐다.
DMZ 오픈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주한 외국 대사, 북한이탈주민 등도 함께 참여해 민간인통제선 내부를 걸으며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했다.
특히 DMZ 전시:체크포인트, 국제음악제, 피크닉 페스티벌 등 예술, 전시 분야 △에코 피스 포럼, 해커톤 정책공모전 등 학술 분야 △평화 걷기, 휠체어 농구대회, 평화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평화 걷기 시작에 맞춰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연결해준 평화열차도 일시적으로 운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생태와 평화의 상징인 DMZ 인근에 유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DMZ 오픈 페스티벌 기간 약 16만 명이 DMZ 일대를 방문했다.
특히 지난 7월 19일에는 ‘평화를 위한 선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전협정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는 정전과 관련한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이라 평가했다.
6·25 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만에 중립국감독위원회가 보관하고 있던 정전협정서 소장본(영문)이 무상 임대 형식으로 경기도의 품으로 들어왔다.
경기도는 이 사본을 받아 영문으로 된 본문과 지도를 함께 갖춘 유일한 기관이 됐다. 해당 사본은 현재 캠프 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 대회’에서 "세계적인 평화·생태의 상징인 DMZ를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면에서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 실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도 관계자는 “도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DMZ 오픈 페스티벌 기간 평화 걷기, 전시회, 음악제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평화 문학 축전 등의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방문객이 DMZ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에 70년 동안 보관 중이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무상 임대형식으로 건네받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DMZ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오롯이 간직한 곳으로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며 의미가 가장 큰 장소다.
도는 먼저 DMZ 생태‧평화‧문화‧관광 가치 제고를 위한, DMZ 오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기 북부 발전 기여, 정전 70주년 평화 이슈 확산, DMZ 생태 보전방안 도출 등을 주요 목표로 한 DMZ 오픈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제 중심의 렛츠 DMZ(Let’s DMZ) 행사를 확대해 다양성을 갖춘 종합축제로 올해 새롭게 개편했다.
도는 지난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력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5월 평화 걷기를 시작으로 11월 국제음악제로 막을 내릴 때까지 7달 동안 진행된 ‘DMZ 오픈 페스티벌’의 대장정이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시작됐다.
DMZ 오픈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주한 외국 대사, 북한이탈주민 등도 함께 참여해 민간인통제선 내부를 걸으며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했다.
특히 DMZ 전시:체크포인트, 국제음악제, 피크닉 페스티벌 등 예술, 전시 분야 △에코 피스 포럼, 해커톤 정책공모전 등 학술 분야 △평화 걷기, 휠체어 농구대회, 평화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평화 걷기 시작에 맞춰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연결해준 평화열차도 일시적으로 운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생태와 평화의 상징인 DMZ 인근에 유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DMZ 오픈 페스티벌 기간 약 16만 명이 DMZ 일대를 방문했다.
특히 지난 7월 19일에는 ‘평화를 위한 선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전협정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는 정전과 관련한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이라 평가했다.
6·25 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만에 중립국감독위원회가 보관하고 있던 정전협정서 소장본(영문)이 무상 임대 형식으로 경기도의 품으로 들어왔다.
경기도는 이 사본을 받아 영문으로 된 본문과 지도를 함께 갖춘 유일한 기관이 됐다. 해당 사본은 현재 캠프 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 대회’에서 "세계적인 평화·생태의 상징인 DMZ를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면에서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 실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