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관광·문화 등 '창조산업' 협력방안 모색
김의승 부시장, 서울 방문한 UAE 샤르자 부국왕 만나 협력 논의
서울시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4일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을 만나 콘텐츠·미디어·관광 등 창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일곱 토후국 중 하나로, 이번 면담은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 허브 도약을 목표로 세운 샤르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샤르자 부국왕은 김 부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의 확장현실(XR) 실증센터, 영상위원회 등 서울의 콘텐츠 산업 육성 현장을 둘러봤다.

또 서울시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샤르자는 국내 다양한 미디어 기업과 협력을 위한 일정을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UAE 경제부장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대표, 두바이미래재단 대표 등 중동 인사들이 잇따라 서울을 방문한 후 투자유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면담 이후에도 양 도시 간 실질적인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르자 부국왕은 "샤르자 세계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될 만큼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세 번째 한국 방문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관광·미디어·문화 등 우수한 정책 현장을 방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양국 간 콘텐츠와 미디어, 관광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XR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맞춰서 서로 협력할 부분을 찾아 나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