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보험사 순익 11조4,225억…전년比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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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회계제도 변경 효과 영향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1~9월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 증가했다.
손해보험사는 전년보다 45.8% 증가한 7조232억 원의 순익을 냈다. 견조한 자동차보험 실적과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하지만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62조3,124억 원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퇴직연금의 영업확대도 수입보험료 증가에 영향을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순익은 실적 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가 주효했다"며 "다만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증가, 금리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 4분기에는 손익과 재무변동이 커질 수 있어,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보험영업,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