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할 기업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 2년 뒤 물류센터가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신규 물동량이 생길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세중해운(30%)·남성해운(25%)·우련티엘에스(25%)·아워박스(20%)로 구성된 IGFC 컨소시엄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서 IGFC 컨소시엄은 이날부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입주사가 됐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인천항만공사가 총 428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지상 3층, 연면적 1만9085㎡ 규모의 시설이다. IGFC 컨소시엄은 앞으로 65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스마트 물류장비와 전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2025년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연간 최대 1만2627TEU의 물동량이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