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인자에 최창원…7년 만에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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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촌에 수펙스 의장 맡겨
SK바사 상장 성공, 신뢰 두터워
최재원은 배터리 부문에 집중
장동현·김준 등 부회장단 용퇴
SK바사 상장 성공, 신뢰 두터워
최재원은 배터리 부문에 집중
장동현·김준 등 부회장단 용퇴
![SK그룹 2인자에 최창원…7년 만에 세대교체](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A.35240807.1.jpg)
4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오는 7일로 예정된 SK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조대식 수펙스 의장이 용퇴하고 그 자리에 최창원 부회장을 선임하는 안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협의해 최창원 부회장에게 의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최 부회장이 수락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2017년 SK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최 부회장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40.18%의 지분율을 지닌 최대주주이며, 최 회장의 지분율은 0.11%에 불과하다.
최종건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최 부회장은 서울대 심리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선경그룹에 입사했다. 최 부회장이 의장에 선임되면 그룹 출범 이후 ‘최종건-최종현’ ‘최태원-최재원’으로 내려온 형제 경영의 전통이 사촌 경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의 배터리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회장 자리는 현재 계열사 사장들이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SK㈜ 사장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59), SK이노베이션 사장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59)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