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S&P500 편입에 주가 '훨훨'…사상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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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주가 장초반 5% 급등
18일부터 S&P500 지수 편입
18일부터 S&P500 지수 편입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S&P500지수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4일(현지시간) 우버 주가는 장 초반 약 5% 급등했다가 2.23% 오른 58.6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우버 주가는 60.92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63.18달러)에도 바짝 다가섰다.
우버 주가가 급등한건 이달 18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에 우버를 포함하기 때문에 통상 주가가 상승한다.
S&P500을 관리하는 S&P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우버가 이 지수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우버와 함께 자빌, 빌더스 퍼스트소스 등 3개 기업이 같은 날 S&P500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존에 S&P500 지수에 편입됐던 실드에어(SEE), 알래스카에어그룹(ALK), 솔라엣지 테크놀로지(SEDG) 등은 빠지게 된다.
S&P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4분기 연속 흑자 △시가총액 145억달러 이상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을 것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우버는 지난 3분기 92억9000만달러의 매출, 2억21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버는 시가총액이 1160억달러 규모로 S&P500에 포함되지 않은 미국회사 가운데 가장 큰 회사였다.
우버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우버가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만큼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반면 실적 대비 주가가 높다는 우려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우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4배다. 경쟁사인 리프트의 12개월 선행 PER은 25배다.
우버는 창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회사 내 성희롱 방관과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이사회에서 축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7년 전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다라 코스로샤히가 회사를 이끌면서, 2019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우버는 오랜 기간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4일(현지시간) 우버 주가는 장 초반 약 5% 급등했다가 2.23% 오른 58.6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우버 주가는 60.92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63.18달러)에도 바짝 다가섰다.
우버 주가가 급등한건 이달 18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적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에 우버를 포함하기 때문에 통상 주가가 상승한다.
S&P500을 관리하는 S&P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우버가 이 지수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우버와 함께 자빌, 빌더스 퍼스트소스 등 3개 기업이 같은 날 S&P500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존에 S&P500 지수에 편입됐던 실드에어(SEE), 알래스카에어그룹(ALK), 솔라엣지 테크놀로지(SEDG) 등은 빠지게 된다.
S&P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4분기 연속 흑자 △시가총액 145억달러 이상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을 것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우버는 지난 3분기 92억9000만달러의 매출, 2억21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버는 시가총액이 1160억달러 규모로 S&P500에 포함되지 않은 미국회사 가운데 가장 큰 회사였다.
우버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우버가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만큼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반면 실적 대비 주가가 높다는 우려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우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4배다. 경쟁사인 리프트의 12개월 선행 PER은 25배다.
우버는 창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회사 내 성희롱 방관과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이사회에서 축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7년 전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다라 코스로샤히가 회사를 이끌면서, 2019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우버는 오랜 기간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