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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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을 시작한다. '꿀알바'(꿀+아르바이트)라고 입소문이 난데다 지난 여름방학보다 급여도 상승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 총 250명을 모집한다. 특정한 업무능력이 요구되는 '특화직무'에 90명, 일반적 업무능력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반직무'에 160명을 모집한다.

일반직무 중 75명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재·휴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2자녀 이상의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 관련 법령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특별선발 한다.

또한 이번부터는 규정을 개선해 한국방송통신대 등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 내년 1월 8일부터 6주간 일한다. 근무 시간은 하루 5시간 주5일 근무(점심시간 별도)를 원칙으로 일급은 5만7180원(외근 근무자 3000원 추가 지급)으로 총 6주 근무 시 186만5020원(내근직 개근 기준) 내외를 받을 수 있다. 급여는 내년 1·2월 두 달로 나눠 분할지급한다.

이는 서울시 생활임금 1만1436원을 적용한 것. 올해 여름방학 일급 5만3100원보다도 올랐다. 6주 근무 시 170만4760원이었던 여름방학보다 16만원 이상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매년 서울 거주 대학생들에게 시 부서 및 사업소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왔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시정체험 기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꿀알바'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종 결과 발표는 22일 오후 5시 문자를 통해 안내한다. 근무부서 배치는 29일 오후 5시 네이버 카페 '서울특별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