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시인·화가 교류하던 공간 다방…대구서 이색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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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서 내년 연말까지
대구문학관은 내년 12월 말까지 1950년대 국내 문학과 미술 교류 공간 역할을 했던 대구지역 대표적 다방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최신 기법을 활용한 영상물 형태로 한국전쟁 시기를 전후한 대구 다방의 역사와 관련 문학자료를 소개한다.
화가 이중섭이 대구에 내려와 전시를 준비하며 은지화(담배 은박지에 그린 그림)를 그렸던 백록다방, 이효상의 시집 바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모나미다방, 조지훈 시집 풀잎단장 출판기념회가 열렸던 향수다방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전쟁 시기 문학잡지 '전선문학'을 발생하던 육군종군작가단이 결성된 아담다방, 김춘수 시인이 단골손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세르팡다방 등의 흔적도 소개된다.
대구문학관 관계자는 "1950년대 다방은 우리 문학계의 거장들이 모여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교류하던 하나의 거대하고도 환상적인 문학의 우주가 펼쳐졌던 공간"이라면서 "다방이 지닌 역사와 관련 문학자료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기법을 활용한 영상물 형태로 한국전쟁 시기를 전후한 대구 다방의 역사와 관련 문학자료를 소개한다.
화가 이중섭이 대구에 내려와 전시를 준비하며 은지화(담배 은박지에 그린 그림)를 그렸던 백록다방, 이효상의 시집 바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모나미다방, 조지훈 시집 풀잎단장 출판기념회가 열렸던 향수다방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전쟁 시기 문학잡지 '전선문학'을 발생하던 육군종군작가단이 결성된 아담다방, 김춘수 시인이 단골손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세르팡다방 등의 흔적도 소개된다.
대구문학관 관계자는 "1950년대 다방은 우리 문학계의 거장들이 모여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교류하던 하나의 거대하고도 환상적인 문학의 우주가 펼쳐졌던 공간"이라면서 "다방이 지닌 역사와 관련 문학자료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