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게 비싸도 팔리네"…배짱 영업하는 日 속내는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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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텔·항공료 '억'소리나게 비싸진 이유③
日정부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
2030년 세계 5대 관광대국 목표 내걸면서
"관광객 1인당 20만엔 쓰게 만들 것"
고부가가치 외국인 1%가 전체 12% 소비
'컨벤션 산업' 살려 국제행사 세계 5위로
日정부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
2030년 세계 5대 관광대국 목표 내걸면서
"관광객 1인당 20만엔 쓰게 만들 것"
고부가가치 외국인 1%가 전체 12% 소비
'컨벤션 산업' 살려 국제행사 세계 5위로
!["억 소리 나게 비싸도 팔리네"…배짱 영업하는 日 속내는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46815.1.jpg)
이처럼 배짱 영업이 통하자 일본 정부도 전략을 바꿨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확정한 '관광입국 추진 기본 계획'을 통해 관광전략을 외국인 관광객을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고 보는 양 중심에서 관광객 1인당 소비 규모를 늘리는 질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억 소리 나게 비싸도 팔리네"…배짱 영업하는 日 속내는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46828.1.jpg)
!["억 소리 나게 비싸도 팔리네"…배짱 영업하는 日 속내는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46835.1.jpg)
부유층을 적극 유치해 가동률보다 객단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쓰리(축제) 프리미엄 좌석, 캐슬 스테이 등 초고가 여행 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9년 한 차례 일본 방문에 100만엔 이상을 쓰고 간 ‘고부가가치 관광객’은 29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이들의 소비 규모는 전체의 11.5%(5500억엔)에 달했다.
!["억 소리 나게 비싸도 팔리네"…배짱 영업하는 日 속내는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46855.1.jpg)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학술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컨벤션 산업을 키우겠다는 것인데 '컨벤션 관광객'들 역시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컨벤션 관광객을 2019년보다 15% 많은 27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억 소리 나게 비싸도 팔리네"…배짱 영업하는 日 속내는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46869.1.jpg)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