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강펀치' 날리며 반항…동물원 탈출 캥거루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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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방송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암컷 캥거루는 지난달 30일 오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
탈출 다음 날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샤와의 길거리를 껑충거리며 뛰어다니는 이 캥거루를 목격한 사람들이 올린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하지만 이 캥거루는 4일 새벽 3시께 교외 지역을 순찰 중이던 지역 경찰관에 의해 발견돼 붙잡혔다.
생포 과정에서 캥거루는 경찰관 한 명의 얼굴에 강한 '펀치'를 날리며 끝까지 반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캥거루 생포 과정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경찰관과 그 동료들은 앞으로의 경찰 경력 내내 이번 일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