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수영장·바다 배경에 시원한 여름노래…'청량함'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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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경광고대상
브랜드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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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광고로 ‘2023 한경광고대상’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올해 광고 캠페인에서 칠성사이다의 대표 속성인 ‘청량함’을 시청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영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에는 가수 십센치가 편곡한 여름 노래가 삽입됐다. 모델로는 청량한 이미지의 배우 정해인을 기용했다. 많은 사람이 청량한 느낌을 원하는 순간에 칠성사이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청량한 순간엔 언제나 칠성사이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칠성사이다는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360억캔(250mL 기준)을 돌파했다. 한 캔의 높이가 13.3㎝인 점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만큼을 연결한 캔의 길이는 지구 둘레(4만㎞)를 120바퀴 돈 거리와 같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건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칠성사이다는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 음료들의 생산이 중단될 때도 꾸준히 판매됐다. 이후 칠성사이다를 만든 회사의 이름은 1967년 한미식품공업, 1973년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로 바뀌었다.
칠성사이다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칼로리를 낮춘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초기부터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칠성사이다는 대한민국의 중장년층 사이에 어릴 적 소풍날 도시락과 함께 챙겼던 음료라는 인식이 있다.
젊은 층에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크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 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의 상황을 두고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칠성사이다가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수영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에는 가수 십센치가 편곡한 여름 노래가 삽입됐다. 모델로는 청량한 이미지의 배우 정해인을 기용했다. 많은 사람이 청량한 느낌을 원하는 순간에 칠성사이다를 떠올릴 수 있도록 ‘청량한 순간엔 언제나 칠성사이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칠성사이다는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360억캔(250mL 기준)을 돌파했다. 한 캔의 높이가 13.3㎝인 점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만큼을 연결한 캔의 길이는 지구 둘레(4만㎞)를 120바퀴 돈 거리와 같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건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칠성사이다는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 음료들의 생산이 중단될 때도 꾸준히 판매됐다. 이후 칠성사이다를 만든 회사의 이름은 1967년 한미식품공업, 1973년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로 바뀌었다.
칠성사이다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칼로리를 낮춘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초기부터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칠성사이다는 대한민국의 중장년층 사이에 어릴 적 소풍날 도시락과 함께 챙겼던 음료라는 인식이 있다.
젊은 층에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크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 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의 상황을 두고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칠성사이다가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