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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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9월 출간한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의 새로운 책 표지를 소개했다.

조씨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겨울 그림으로 커버를 바꿔봤어요"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책 표지 디자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책 커버를 직접 작업하는 영상도 같이 올렸다.

조씨는 앞서 지난 9월 19일 자기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냈다. 이전 표지는 바다에서 한 여성이 서 있는 모습이었으나, 이날 공개된 표지는 눈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겨울 느낌을 살린 것이다.

발간과 동시에 조씨의 에세이집은 큰 인기를 끌었다. 첫 주부터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하더니 한때는 부친인 조 전 장관의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조씨는 유튜브에서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농담 섞인 사과를 하기도 했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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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재판부는 오는 8일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씨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은 조씨가 단순히 입시 비리의 수혜자인지 아니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지난 2014년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고 본래 내년 8월이 만기였으나 지난 9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바 있다.

조씨는 2013년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열린 1심 재판에서 해당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조 전 장관은 입시 비리 혐의를 부인 중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