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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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에 글로벌 10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3분기 합산 매출은 282억86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7.9%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 부품의 긴급 주문 증가로 3분기에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는 역동적이었다"며 "하반기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신제품 출시와 건전한 재고 수준이 이러한 주문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TSMC와 삼성전자의 고비용 3나노미터 제조 공정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업체별로 파운드리 1위 TSMC의 3분기 매출은 172억4900만달러로 2분기보다 10.2%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56.4%에서 57.9%로 오르며 1위를 지켰다.

2위 삼성전자의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1% 증가한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11.7%에서 12.4%로 소폭 상승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분기 44.7%포인트에서 3분기 45.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