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핵융합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6일 도룡동 엑스포타워 D-유니콘 라운지에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대전지역 핵융합 분야 기술 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연구원은 앞으로 △핵융합 산업 육성 지원 체계 구축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력 △혁신기업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핵융합에너지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불린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대전 유망 핵융합 패밀리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핵융합 패밀리 기업 120곳 중 대전에 27곳, 충청권에 34곳 등이 밀집해 있어 핵융합 기업군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앞으로 패밀리 기업군을 구축하고 사업 규모를 늘려 핵융합 산업을 대전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