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4만원이라니 물가 미쳤다"…압구정 포차형 술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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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올라온 '압구정 포장마차' 글 가격 논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포장마차형 술집의 음식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게시물과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네이트판에 올라온 '압구정 물가 미쳤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 글 글쓴이는 "인플루언서들이 개업한 압구정 술집인데 진짜 물가 미쳤다"며 "오징어 하나에 땅콩 뿌려놓고 거의 2만원, 가래떡 몇 개 떡볶이 2만원 이 한 상이 4만원"이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아무리 압구정이어도 플라스틱 의자 테이블 깔아놓고 음식 물가 진짜 미친 거 아니냐"며 "어차피 돈 많은 인플루언서들이나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들이 가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와 진짜 날강도들이다",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는 그러려니 하는데 이런 데는 왜?","얼마 안 가서 망할 듯", "떡볶이 양과 질이 너무 안 좋다", "물가가 아무리 미쳤다 해도 이건 아니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압구정은 수십 년 전에도 그랬다", "20년 전에도 강남 떡볶이는 1만5000원 정도였다"는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의 술집은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초대형 옥상에서 압구정 일대를 바라보며 음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포장마차처럼 가게 내부에 천막을 치고 플라스틱 의자와 식탁을 배열했다. 옛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초록색 쟁반에 음식을 담아 손님에게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술집을 검색하면 '신상 핫플(명소)'이라는 키워드로 다수의 글이 작성돼 있다. 한 후기 글에는 "압구정 술집 차고는 매우 저렴한 편", "가래떡 떡볶이 한 줄이 일반 가래떡의 두배여서 결국 다 못 먹고 남겼다", "양이 진짜 많다" 등의 내용이 담겨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해당 식당 메뉴를 보면 논란의 가래떡 떡볶이와 반건조 오징어 외에도 오뎅탕 물 떡 1만9000원, 두부김치 2만3000원 등 2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주류의 경우 소주와 맥주는 7000원을 받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네이트판에 올라온 '압구정 물가 미쳤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 글 글쓴이는 "인플루언서들이 개업한 압구정 술집인데 진짜 물가 미쳤다"며 "오징어 하나에 땅콩 뿌려놓고 거의 2만원, 가래떡 몇 개 떡볶이 2만원 이 한 상이 4만원"이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아무리 압구정이어도 플라스틱 의자 테이블 깔아놓고 음식 물가 진짜 미친 거 아니냐"며 "어차피 돈 많은 인플루언서들이나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들이 가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와 진짜 날강도들이다",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는 그러려니 하는데 이런 데는 왜?","얼마 안 가서 망할 듯", "떡볶이 양과 질이 너무 안 좋다", "물가가 아무리 미쳤다 해도 이건 아니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압구정은 수십 년 전에도 그랬다", "20년 전에도 강남 떡볶이는 1만5000원 정도였다"는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의 술집은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초대형 옥상에서 압구정 일대를 바라보며 음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포장마차처럼 가게 내부에 천막을 치고 플라스틱 의자와 식탁을 배열했다. 옛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초록색 쟁반에 음식을 담아 손님에게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술집을 검색하면 '신상 핫플(명소)'이라는 키워드로 다수의 글이 작성돼 있다. 한 후기 글에는 "압구정 술집 차고는 매우 저렴한 편", "가래떡 떡볶이 한 줄이 일반 가래떡의 두배여서 결국 다 못 먹고 남겼다", "양이 진짜 많다" 등의 내용이 담겨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해당 식당 메뉴를 보면 논란의 가래떡 떡볶이와 반건조 오징어 외에도 오뎅탕 물 떡 1만9000원, 두부김치 2만3000원 등 2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주류의 경우 소주와 맥주는 7000원을 받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