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연대, 둘째는 프린스턴" 손범수·진양혜 부부, 교육 비법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방송인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명문대에 진학한 아들들과 교육관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 진양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엇보다 두 아들 모두 연세대 출신 손범수, 이화여대 출신 진양혜를 뛰어넘는 엘리트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었는데, "첫째 아들은 연세대를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 근무 중이고, 둘째 아들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공부 중"이라며 외모와 지성 모두 갖춘 '엄친아' 아들 공개에 MC들이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고, 이에 손범수와 진양혜는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아들 바보' 면모를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교육법에 대해 진양혜는 아이가 가진 자질과 성향에 맞춰서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둘째가 유학을 한 것도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공부하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자기가 납득이 될 때까지 계속 질문을 한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한 아이한테 많은 시간을 주기 어렵고, 질문이 무난하면 괜찮은데, 얘는 '너무 집요하다'고 했다"며 "아이한테 맞는 교육 방식을 찾았다"고 유학을 준비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또 큰아들에 대해서는 "친구들을 너무 좋아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주변을 잘 챙겼고, 누군가를 말할 때 장점을 먼저 봤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학연수를 떠나면서도 '난 내 친구들이 중요하니까 1년 후에 날 여기로 데리고 온다고 약속하면 가고 아니면 못 가'라고 했다"며 "저도 약속을 지켰다"면서 첫째가 어학연수 이후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진양혜는 연애 중인 첫째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질투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는데, "어느 날 김밥에 뭘 넣으면 되는지 물어보길래 제 김밥 취향을 얘기해 줬는데, 알고 보니 교환 학생을 떠나는 여자친구에게 줄 김밥을 싸기 위해 물어본 거였다"며 "이후 아들이 직접 장까지 봐서 김밥을 만들어 데이트를 떠나자 쿨한 척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올라오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들을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걔가 내 남자는 아니지 않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범수와 진양혜는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났다. 후배 진양혜의 모습을 보고 반한 후 적극적인 대시 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손범수는 자신이 진행하던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사용하는 인형을 매번 진양혜에게 가져다주며 사랑꾼 면모를 보고, 진양혜는 "선배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마음이 들어 좋았다"고 당시 느낀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다"며 "인형 받고 결혼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폭소케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 진양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엇보다 두 아들 모두 연세대 출신 손범수, 이화여대 출신 진양혜를 뛰어넘는 엘리트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었는데, "첫째 아들은 연세대를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 근무 중이고, 둘째 아들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공부 중"이라며 외모와 지성 모두 갖춘 '엄친아' 아들 공개에 MC들이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고, 이에 손범수와 진양혜는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아들 바보' 면모를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교육법에 대해 진양혜는 아이가 가진 자질과 성향에 맞춰서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둘째가 유학을 한 것도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공부하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자기가 납득이 될 때까지 계속 질문을 한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한 아이한테 많은 시간을 주기 어렵고, 질문이 무난하면 괜찮은데, 얘는 '너무 집요하다'고 했다"며 "아이한테 맞는 교육 방식을 찾았다"고 유학을 준비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또 큰아들에 대해서는 "친구들을 너무 좋아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주변을 잘 챙겼고, 누군가를 말할 때 장점을 먼저 봤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학연수를 떠나면서도 '난 내 친구들이 중요하니까 1년 후에 날 여기로 데리고 온다고 약속하면 가고 아니면 못 가'라고 했다"며 "저도 약속을 지켰다"면서 첫째가 어학연수 이후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진양혜는 연애 중인 첫째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질투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는데, "어느 날 김밥에 뭘 넣으면 되는지 물어보길래 제 김밥 취향을 얘기해 줬는데, 알고 보니 교환 학생을 떠나는 여자친구에게 줄 김밥을 싸기 위해 물어본 거였다"며 "이후 아들이 직접 장까지 봐서 김밥을 만들어 데이트를 떠나자 쿨한 척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서운한 감정이 올라오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들을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걔가 내 남자는 아니지 않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범수와 진양혜는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났다. 후배 진양혜의 모습을 보고 반한 후 적극적인 대시 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손범수는 자신이 진행하던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사용하는 인형을 매번 진양혜에게 가져다주며 사랑꾼 면모를 보고, 진양혜는 "선배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마음이 들어 좋았다"고 당시 느낀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이어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다"며 "인형 받고 결혼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폭소케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