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23 보건진료소 운영성과대회 개최
가려움증 주민 늘자 맞춤형 예방교육한 신기보건진료소에 장관상
전남 강진군의 신기보건진료소는 관할 지역에 가려움증 환자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이 늘어나자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내용을 살펴본 신기보건진료소는 주민 연령이나 목욕 횟수, 약물 복용 행태 등을 고려해 보습제 사용이나 식이요법을 교육했다.

이처럼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한 신기보건진료소는 일차의료분야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년 보건진료소 운영 성과대회를 열고 총 10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기보건진료소 외에 경기 안성시 송정보건진료소, 충북 청주시 운교보건진료소, 전북 김제시 회룡보건진료소가 장관 표창을 받았고, 강원 횡성군 유현보건진료소 등 5개 기관이 건강증진개발원상을 받았다.

보건진료소는 의사가 없고, 향후에도 의사를 배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취약지역에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가벼운 의료행위를 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천902곳의 보건진료소에 전담 공무원 1천852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