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열풍에 빌보드 직행" 피프티피프티 '큐피드'…전세계 인기음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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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 개최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1위 기록
K팝 아티스트 5개 팀도 인기 가수 순위서 상위권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1위 기록
K팝 아티스트 5개 팀도 인기 가수 순위서 상위권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가 틱톡이 발표한 올해 전 세계 인기 음악 1위의 기록을 거머쥐었다.
숏폼 모바일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를 통해 '뮤직 임팩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틱톡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음악 1위는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였다. 큐피드는 지난 4월 한 해외 틱톡 사용자가 노래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을 틱톡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 신드롬이 불면서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해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랐었다.
유경철 틱톡 아티스트 앤 레이블 파트너십 총괄은 "올해 틱톡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K팝 콘텐츠의 공통점은 '챌린지'"라면서 "틱톡 사용자는 안무를 따라 추거나 모창하는 챌린지로 2차 가공 콘텐츠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음악 소비에도 적극적이다. 틱톡 사용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이용률은 62%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평균 유료 이용률인 43%를 웃돈다"며 "틱톡이 음악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K팝 생산자가 틱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구조에 대해선 국내 아이돌 그룹 '트레저'를 예시로 들었다.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틱톡 동남아시아 운영 제너럴매니저는 "트레저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전후로 동남아 현지 틱톡 크리에이터들과 손 댄스 챌린지를 추진했다. 이 협업을 통해 신규 팬을 유입시켰고, 틱톡에서 1억 조회수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또한 K팝 아티스트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는 틱톡 글로벌 인기 가수 순위에서 각각 3·4·6·8·9위를 차지했다. 유 총괄은 "K팝 아이돌이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내년에도 K팝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숏폼 모바일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은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를 통해 '뮤직 임팩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틱톡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음악 1위는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였다. 큐피드는 지난 4월 한 해외 틱톡 사용자가 노래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스페드 업(Sped up)' 버전을 틱톡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 신드롬이 불면서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해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랐었다.
유경철 틱톡 아티스트 앤 레이블 파트너십 총괄은 "올해 틱톡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K팝 콘텐츠의 공통점은 '챌린지'"라면서 "틱톡 사용자는 안무를 따라 추거나 모창하는 챌린지로 2차 가공 콘텐츠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음악 소비에도 적극적이다. 틱톡 사용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이용률은 62%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평균 유료 이용률인 43%를 웃돈다"며 "틱톡이 음악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K팝 생산자가 틱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구조에 대해선 국내 아이돌 그룹 '트레저'를 예시로 들었다.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 틱톡 동남아시아 운영 제너럴매니저는 "트레저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전후로 동남아 현지 틱톡 크리에이터들과 손 댄스 챌린지를 추진했다. 이 협업을 통해 신규 팬을 유입시켰고, 틱톡에서 1억 조회수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또한 K팝 아티스트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는 틱톡 글로벌 인기 가수 순위에서 각각 3·4·6·8·9위를 차지했다. 유 총괄은 "K팝 아이돌이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내년에도 K팝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