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지시스템즈, 15억 규모 스케일업 팁스 선정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총 사업비 15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투자사가 유망 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는 인라이트벤처스와 인탑스인베스트먼트다.

3년 동안 진행되는 이 과제를 통해 파트리지시스템즈는 반도체 공정 모니터링 기술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정은 미세한 진동, 온도의 변화, 아주 작은 먼지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공정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제조수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데이터의 공급과 공급된 데이터로부터 빠르게 이상 신호를 필터링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설비레벨에서의 진동 데이터 취득 및 변환 △엣지레벨에서의 데이터 분석 및 필터링 △클라우드 레벨에서의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이준하 파트리지시스템즈 대표는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이번 과제를 발판으로 기존의 자동차 분야와 더불어 반도체 제조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데이터는 4차 산업이 진행중인 현재 어디에서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파트리지시스템즈가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