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전시, 대전 대덕구, 대구 달서구, 충북 증평군 등 지방자치단체 11곳은 장려상을 받는다.

인천시는 회계 인프라 구축과 회계 재정정보 부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수 공인회계사를 확보해 자체 감사기구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성과지표 관리를 통해 정보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시 회계업무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실무 전문가를 초빙해 주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대전시는 회계 인프라 구축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접적인 회계 실무자뿐 아니라 다양한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했다. 시 재산 실태 및 각종 계약과 관련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쓴 것도 좋게 평가받았다.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주민자치회 차원의 예산집행 점검 시스템인 ‘마을회계사’ 제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 관악구, 충북 청주시, 강원 동해시는 결산검사 전문성과 회계 관련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회계 인프라를 두텁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한다. 시 재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회계 투명성을 높인 점도 주목받았다.

대전 대덕구, 대구 달서구, 대구 서구, 인천 동구는 이번 평가에서 회계 재정 정보의 신뢰성 및 유용성, 회계재정 관리, 회계 정보 공시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 대덕구는 보조금과 관련한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감사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구 달서구는 결산 업무의 매뉴얼 제작·배포 및 결산 검사 지적사항의 투명한 공개·공유를 통한 재발 방지에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 서구와 인천 동구는 회계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대전 서구는 모범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을 초빙하기도 하는 등 적극 행정에 나섰다.

충북 증평군은 일상 경비의 지출내역 검사를 실시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증평군은 올해 본청 15개 부서를 대상으로 일상경비 지출 업무와 관련해 대대적으로 점검을 벌인 바 있다. 회계 관리와 집행 절차의 적정성, 법인카드 발급 및 관리 실태, 예산 목적 외 사용 여부 등을 점검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