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화승은 부산지역 공연단체 ‘그루잠프로덕션’과 예술 지원사업 결연을 하고 8~9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스냅’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메세나협회의 예술단체 기업 결연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2016년 그루잠프로덕션이 제작한 스냅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마술 기반 복합장르 공연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아시안아츠어워드 대상을 받았으며 공연계의 대표 전시회로 꼽히는 캐나다 시나르비엔날레에 공식 초청됐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3주간 1만5000장의 티켓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화승은 9일 공연에 사회복지단체, 장애인단체, 자활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활동가를 초청했다. 시민을 위한 공연은 8일 열린다.

화승 관계자는 “교육,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백혈병 소아암 환아 후원 사업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며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