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전격 공개…뉴욕증시, 추가 고용 둔화에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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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AI 언어모델 '제미나이' 공개…"GPT-4·사람 능력 넘어"
구글은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의 LLM인 'GPT'와 같은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습니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모드 즉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도 갖췄습니다. 이 LLM은 머신 러닝(기계학습·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의 규모에 따라 울트라(Ultra)와 프로(Pro), 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됩니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서비스 확장 및 새로운 지역과 언어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TPU v4·v5e)으로 학습했습니다. 구글은 최첨단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설계한 최신 칩(클라우드 TPU v5p)도 공개하며 제미나이의 향후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뉴욕증시, 추가 고용둔화 소식에도 하락 마감…나스닥 0.5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잇단 데이터가 나왔지만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3(0.19%) 내린 36,054.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 나스닥은 83.2포인트(0.58%) 떨어져 지수는 14,146.71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늘었습니다. 임금은 1년 전보다 5.6%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더 정확한 노동시장 현황을 보려면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합니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에서도 노동 시장이 견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 EU-중국 오늘 정상회담…큰 성과 없이 '이견' 확인 가능성
유럽연합(EU)과 중국 정상회담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4년 만에 처음 열리는 공식 양자 회담이지만 시작 전부터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는 등 큰 성과 없이 이견만 재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U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EU의 공식 양자 회담 시에는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이 함께 배석하는 게 관례로 EU 지도부가 개별적으로 방중한 적은 있지만 정식 회담은 EU 현 집행부가 출범한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여기에 EU 외교 수장 격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동행합니다. 세 사람은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오후에는 리창 총리와 회동할 예정입니다. 당초 정상회담은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발표됐으나 하루 일정으로 단축됐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이 내주 EU 2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모든 안건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집안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회담 내용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동성명 발표도 없을 예정입니다.
◆ 美 "우크라에 2000여억원 지원…의회 협조 없으면 이번이 마지막"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750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방공용 탄약을 비롯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 무기들과 훈련, 수송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의회가 대통령의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번 지원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이스라엘(143억달러)·우크라이나(614억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예산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는 등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 선출돼…한국인 세번째
백기봉(59·사법연수원 2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재판관에 선출됐습니다. 백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ICC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신임 재판관 6명 중 한 명으로 뽑혔습니다. 한국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백 변호사가 세 번째입니다. 백 변호사는 국제형사법 전문가로 서울법대,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LL.M)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연수원 수료 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검찰에서 22년간 근무했으며 재임 기간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세계검찰총장회의준비사무국 외신대변인, 유엔마약및국제범죄사무소(UNODC) 방콕지부 선임법률자문관 등을 지냈습니다. 2014년 검찰을 떠난 그는 최근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 형사 분야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형사재판소는 집단학살, 전쟁범죄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입니다. ICC 재판관은 총 18명이며 3년마다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재판관을 6명씩 선출합니다.
◆ 中경기우려에 유가급락…WTI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앞서 무디스는 5일 중국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거론하며 중국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맑고 포근한 '대설'…낮 최고기온 9∼14도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늦은 밤부터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특히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최저기온은 -6~6도,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남부산지와 강원중·남부동해안, 경상권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강원영동과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구글은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의 LLM인 'GPT'와 같은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습니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모드 즉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도 갖췄습니다. 이 LLM은 머신 러닝(기계학습·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의 규모에 따라 울트라(Ultra)와 프로(Pro), 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됩니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서비스 확장 및 새로운 지역과 언어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TPU v4·v5e)으로 학습했습니다. 구글은 최첨단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설계한 최신 칩(클라우드 TPU v5p)도 공개하며 제미나이의 향후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뉴욕증시, 추가 고용둔화 소식에도 하락 마감…나스닥 0.5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잇단 데이터가 나왔지만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3(0.19%) 내린 36,054.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 나스닥은 83.2포인트(0.58%) 떨어져 지수는 14,146.71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늘었습니다. 임금은 1년 전보다 5.6% 증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더 정확한 노동시장 현황을 보려면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합니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에서도 노동 시장이 견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 EU-중국 오늘 정상회담…큰 성과 없이 '이견' 확인 가능성
유럽연합(EU)과 중국 정상회담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4년 만에 처음 열리는 공식 양자 회담이지만 시작 전부터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는 등 큰 성과 없이 이견만 재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U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EU의 공식 양자 회담 시에는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이 함께 배석하는 게 관례로 EU 지도부가 개별적으로 방중한 적은 있지만 정식 회담은 EU 현 집행부가 출범한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여기에 EU 외교 수장 격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동행합니다. 세 사람은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오후에는 리창 총리와 회동할 예정입니다. 당초 정상회담은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발표됐으나 하루 일정으로 단축됐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이 내주 EU 2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모든 안건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집안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회담 내용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동성명 발표도 없을 예정입니다.
◆ 美 "우크라에 2000여억원 지원…의회 협조 없으면 이번이 마지막"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750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방공용 탄약을 비롯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 무기들과 훈련, 수송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의회가 대통령의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번 지원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이스라엘(143억달러)·우크라이나(614억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예산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는 등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백기봉 변호사 선출돼…한국인 세번째
백기봉(59·사법연수원 2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재판관에 선출됐습니다. 백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ICC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신임 재판관 6명 중 한 명으로 뽑혔습니다. 한국인이 ICC 재판관으로 선출된 것은 송상현 전 ICC 소장, 정창호 현 재판관에 이어 백 변호사가 세 번째입니다. 백 변호사는 국제형사법 전문가로 서울법대,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LL.M)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연수원 수료 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검찰에서 22년간 근무했으며 재임 기간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세계검찰총장회의준비사무국 외신대변인, 유엔마약및국제범죄사무소(UNODC) 방콕지부 선임법률자문관 등을 지냈습니다. 2014년 검찰을 떠난 그는 최근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 형사 분야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형사재판소는 집단학살, 전쟁범죄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최초의 상설 국제재판소입니다. ICC 재판관은 총 18명이며 3년마다 당사국총회에서 임기 9년의 재판관을 6명씩 선출합니다.
◆ 中경기우려에 유가급락…WTI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앞서 무디스는 5일 중국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거론하며 중국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맑고 포근한 '대설'…낮 최고기온 9∼14도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늦은 밤부터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특히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최저기온은 -6~6도,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남부산지와 강원중·남부동해안, 경상권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강원영동과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