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로버트 기요사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의 부채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정부가 막대한 양의 부채를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과 달러 재앙의 길을 열어버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부채 리스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부채 리스크 때문에 심각한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미국은 사실상 파산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채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 방법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부채 리스크로 달러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는 약 34조 달러로 지난 10년 사이 약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인 약 25조 8,900억 달러의 131%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기요사키는 미국의 경기침체 리스크와 관련해 '연착륙(Soft Landing)'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 대신 바닥에 충돌하게 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대공황(Great Depression)'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한정으로 찍어낼 수 있는 '가짜 화폐' 달러 대신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금과 은 보유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폭스 비즈니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