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에게 공통 안내가 가능한 가정통신문을 일괄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추진과 사회적 요구 증가로 신규 업무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학교 현장의 부담을 해소하고,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업무 효율화 8개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가정통신문을 일관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완료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학교 업무 효율화의 첫 과제로 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교육(지원)청이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학교를 거치지 않고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학부모에게 발송한다.

기존 교육(지원)청에서 안내 공문을 시행하면 개별 학교에서 내부 결재 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해 학교의 업무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일괄 발송 시스템 구축으로 학부모에게 안내 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줄여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운재 도교육청 학교 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개선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