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탈북 공학도·21세 대학생…與 '총선 인재' 5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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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까지 40여명 발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기 육아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63)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59) 등 5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하 원장과 이 교수를 비롯해 탈북민 공학자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37),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45),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SOL) 대표(2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청년과 여성,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가 100만 부 이상 팔리며 아이를 둔 2030 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하 원장은 여당의 저출산 정책 마련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다만 총선에서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 등에 대해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핵·미사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2009년 탈북했다.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공학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위원장은 “북한 이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법리적으로 파헤쳐 보수층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보수주의와 법치주의 가치를 적극 대변하는 젊은 오피니언 리더”라고 이 위원장은 소개했다.
2002년생인 윤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자립, 유한대 보건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 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여권 험지인 경기 수원정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교수도 영입이 공식 발표됐다.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인재영입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총 40여 명의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하 원장과 이 교수를 비롯해 탈북민 공학자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37),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45),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SOL) 대표(2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청년과 여성,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가 100만 부 이상 팔리며 아이를 둔 2030 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하 원장은 여당의 저출산 정책 마련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다만 총선에서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 등에 대해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핵·미사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2009년 탈북했다.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공학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위원장은 “북한 이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법리적으로 파헤쳐 보수층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보수주의와 법치주의 가치를 적극 대변하는 젊은 오피니언 리더”라고 이 위원장은 소개했다.
2002년생인 윤 대표는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중 최연소다. 18년 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자립, 유한대 보건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 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여권 험지인 경기 수원정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교수도 영입이 공식 발표됐다.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인재영입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총 40여 명의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