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부지사 첫 공모에 8명 지원…내주 결정될 듯

경기도 경제부지사 공모에 8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임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침] 지방(경기도 경제부지사 첫 공모에 8명 지원…)
1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도는 오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13일께 염태영 경제부지사 후임자를 결정한 뒤 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초에 신임 경제부지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24일 공모 원서 접수에는 총 8명이 지원했으며 이달 4일 1차 서류전형 거쳐 7일 2차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2명, 중앙은행 출신 2명, 중앙 경제부처 출신 2명, 대기업 임원 출신 2명 등 8명이 지원했다.

학력별로는 경제 분야 박사 3명, 행정학 박사 1명, 석사 3명 등이며 연령별로는 50대 5명, 60대 3명이다.

경기도가 정무부지사인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경제부지사의 개방형 직위 임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경제부지사는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법인·민간단체 등에서 행정 또는 경제 분야의 근무·연구 경력이 있는 인물로, 거시경제·정책기획조정·국제협력·재정운용 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신규 지정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쟁쟁한 경력의 후보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