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전기차 무선 충전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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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모베이스전자는 전기차를 무선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무선 충전은 차량에 별도의 선을 연결하지 않고 전기차를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만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모베이스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차량에 탑재하는 수신 패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네시스 기준 11㎾로 충전할 때 8시간이 소요됐다”며 “개발 중인 무선 충전 기술은 22㎾로 3~4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센서를 활용한 충전 시스템의 정밀 측위 기술과 차량 제어기 간 인터페이스 기술을 확보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유선 충전기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최근 전기차 부품 및 기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르노, 베트남 빈패스트에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전기차 브랜드인 ‘사우디 시어모터스’와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어모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대만 폭스콘의 합작회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모베이스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차량에 탑재하는 수신 패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네시스 기준 11㎾로 충전할 때 8시간이 소요됐다”며 “개발 중인 무선 충전 기술은 22㎾로 3~4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센서를 활용한 충전 시스템의 정밀 측위 기술과 차량 제어기 간 인터페이스 기술을 확보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유선 충전기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최근 전기차 부품 및 기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르노, 베트남 빈패스트에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전기차 브랜드인 ‘사우디 시어모터스’와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어모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대만 폭스콘의 합작회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