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백화점 메이시스 사고 싶다"...58억 달러에 인수 제안
미국의 대표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현지시간 일요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크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주당 21달러 가격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메이시스는 17달러 선에 마감했다.

이는 온라인 경쟁 기업들로 고군분투하던 메이시스에 이미 21%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나 투자 회사들은 더 높은 가격을 입찰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졌다.

CNBC는 올해 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대부분의 소매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온라인 쇼핑 섹터에서 소비자 지출은 특히 견고했던 점을 강조했다. 메이시스는 올해 주가가 14% 가량 하락한 상태이며 3분기 매출이 전년비 7% 하락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 체인 인수 제안은 메이시스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콜스 또한 인수 제안을 다수 받은 바 있다.

다만 아직 회사가 어떤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지 전해진 바는 없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