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혼부부 10명 중 4명 '주택 소유'…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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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신혼부부 통계
![한 아파트에 분양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2.32059980.1.jpg)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사실혼 제외) 비중은 40.5%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11월1일부터 2022년 10월31일까지 혼인신고를 한 부부(이혼·사별·사실혼 관계 등은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2016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 비율은 2015년 이래 42~43%에 머물렀다.
대출잔액도 늘었다. 지난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17만원으로 전년(1억5300만원) 대비 1117만원(7.3%)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15.4%)의 절반 가량이었다.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89.0%)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ZA.34786764.1.jpg)
아이를 낳은 신혼부부 비중은 역대 최저치인 53.6%였다. 평균 자녀 수(0.65명)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맞벌이거나 무주택 부부일 수록 유자녀 비중이 적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혼부부 수 자체도 감소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6만9000쌍(6.3%) 감소했다. 2016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