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콜센터 용역회사 6곳을 4곳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지난달 대전에서 근무하고 있는 업체 2곳의 상담사 240여명에게 해고 통지를 한 뒤 오늘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기준법상 연차 휴가조차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었던 환경 속에서 실적 경쟁에까지 내몰렸지만, 업체는 바뀌더라도 고용은 승계된다는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내동댕이쳐졌다"고 소리높였다.
또 "간단한 문의만 인공지능(AI) 상담으로 가능해서 상담사들의 업무 난이도는 더 높아졌는데도 콜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국민은행은 우리의 업무가 줄었다고 단순하게 치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0여년 동안 (상담사들의) 고용승계가 돼왔기 때문에 국민은행은 명백한 부당해고를 하고 있다"며 "집단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해달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