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돼지 신부' 맥그린치 기리는 기념관 조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주 한림성당 부지에…한국전쟁 직후부터 64년간 봉사
제주 양돈산업 부흥을 이끈 '푸른 눈의 돼지 신부' 고(故)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 기념관이 조성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임피제 신부 기념관이 한국전쟁 직후 임피제 신부가 제주에 처음 부임한 한림성당 부지에서 내년 1월 첫 삽을 뜬다.
임피제 신부 기념관은 한림성당 옛 건물 중 지난해 6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종탑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앞서 '등록문화재 한림성당 종탑 임피제 신부 기념관조성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한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농촌산업 부흥을 이끌고 사회 복지, 교육 시설을 개척한 임피제 신부를 기리는 기념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용역진은 성이시돌센터에서부터 새미은총의 동산, 금악성당, 글라라수녀원, 월대 옛터, 문수동 4.3성, 명월대, 명월성지, 한림성당을 잇는 13.5㎞를 '임피제의 길'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피제 신부는 6·25 한국전쟁 직후 아일랜드에서 제주도에 건너와 축산 신기술을 도입하며 아시아 최대 양돈 단지를 만드는 등 64년간 봉사하다 2018년 선종할 때까지 제주를 위해 헌신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 '소록도 천사'로 유명한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에 이어 네 번째로 명예국민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아일랜드 대통령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제주 양돈산업 부흥을 이끈 '푸른 눈의 돼지 신부' 고(故)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 기념관이 조성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임피제 신부 기념관이 한국전쟁 직후 임피제 신부가 제주에 처음 부임한 한림성당 부지에서 내년 1월 첫 삽을 뜬다.
임피제 신부 기념관은 한림성당 옛 건물 중 지난해 6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종탑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앞서 '등록문화재 한림성당 종탑 임피제 신부 기념관조성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한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농촌산업 부흥을 이끌고 사회 복지, 교육 시설을 개척한 임피제 신부를 기리는 기념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용역진은 성이시돌센터에서부터 새미은총의 동산, 금악성당, 글라라수녀원, 월대 옛터, 문수동 4.3성, 명월대, 명월성지, 한림성당을 잇는 13.5㎞를 '임피제의 길'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피제 신부는 6·25 한국전쟁 직후 아일랜드에서 제주도에 건너와 축산 신기술을 도입하며 아시아 최대 양돈 단지를 만드는 등 64년간 봉사하다 2018년 선종할 때까지 제주를 위해 헌신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 '소록도 천사'로 유명한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에 이어 네 번째로 명예국민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아일랜드 대통령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