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많은 울산, 'PSM 기반 방폭형 안전관리 DX 플랫폼 구축 사업 윤곽'

4차산업혁명 U포럼(위원장 이동구)과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은 11일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15명의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및 안전환경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PSM 기반 방폭형 안전관리 DX 플랫폼 구축’ 사업을 울산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련 사업은 ‘화학공단 안전관리를 위한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개발’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화학공단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화학산단 안전 향상을 위한 방폭형 융복합 웨어러블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포함, 산업단지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종합 플랫폼 개념으로 제안됐다.

한아람 에이비에이치 대표는 “울산 화학공단의 화재 및 폭발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방폭형 안전사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IoT, 디지털 트윈 등 ICT 기술과 PSM(공정안전관리) 등을 적용하여 국가산단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메타버스 기반인 디지털 트윈화, 복합센서, 인원관제(보안강화), 위험경보 알림, 안전관리 등 각 사업장에서 작업자의 위치, 동선, 상태 등을 디지털 트윈으로 상시 실시간 체크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작업자 안전을 지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방폭’이란 주제는 석유화학산업을 비롯한 조선해양산업, 수소산업, 비철금속산업 등 각종 주력산업 현장의 산업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울산의 주요 주력산업 CEO 및 안전책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잘 보완하여 향후 국비를 확보하고 상업화함으로써 울산 및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안전시스템 디지털 전환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한국방폭협회장을 비롯, 김용복 고려아연 엔지니어링본부장, 고국환 롯데정밀화학 CSO, 정화식 송원산업 공장장, 유정림 한국알콜산업 본부장, 송병준 태광산업 공장장, 김성우 이수화학 공장장, 조호성 후성 안전담당임원, 고영욱 대한유화 본부장, 정영택 KPX케미칼 안전환경담당임원, 양호철 롯데케미칼 공장장, 홍성희 에쓰오일 정유윤활유공장장, 황선기 SK에너지 설비기술실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