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우수지킴이에 '농협·신한은행·웰컴저축은행'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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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지킴이' 시상식 개최
금융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찰청이 처음으로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구제 관련 우수 대응사례에 포상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11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보이스피싱 우수 지킴이 시상식에서 금융 일반 부문의 금융위원장 표창은 금융보안원과 NH농협은행(기관 2건),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에게 수여됐으며, 금융감독원장표창은 신한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차증권(기관 3건),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 김미정 산포농업협동조합 과장에게 수여됐다.
금융보안원은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금융권에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하고, 금융기관 최초로 112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3개 지역 8개 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체결해 소상공인 보이스피싱 예방과 상생금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태형 은행연합회 과장은 보이스피싱 방지대책 협의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면편취형 피해구제 등 정부정책 추진을 위한 은행권 의견을 원활히 조율했고, 장성훈 신한카드 차장은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금융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금융감독원장표창을 받은 신한은행은 사회복지모금 공동회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우리가족 암호 만들기', '지켜요 송' 등 다양하고 참신한 방법으로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을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권 최초로 악성앱 탐지 기술을 적용한 이후 금융사기 신속대응을 위한 전담 창구를 지정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HMC 로드맵'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강화, 소비자 피해를 상당 부분 감축했고, 박지선 금융결제원 과장은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제공시 은행과 증권, 제2금융권의 공동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미정 산포농헙협동조합 과장은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보안관'으로서 역할 수행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의 보이스피싱 예방 및 상생협력에 기여한 소상공인 지원 부문의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은 부산은행, 우리은행(기관 2건), 황신혜 중소기업은행 과장, 김만수 비씨카드 대리에게 수여됐으며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에 협조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수사협조 부문의 경찰청장 감사장은 토스증권(기관 1건)과 김재옥 동소문새마을금고 부장에게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할 수 있도록 피해사례·유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 해 동안 일선에서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해 헌신해주신 금융회사와 관련기관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국민의 일상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