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천에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11일 김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내 튜닝안전기술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튜닝안전기술원은 5만392㎡ 부지에 3개 시험동, 지원시설동과 최대안전경사각도 시험기 등 장비 46종을 구축했다. 내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 38명이 상주하며 튜닝카 성능·안전을 연구한다. 기술원은 자동차부품 튜닝에 관한 기술 검토와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자동차 성능·안전시험, 튜닝업체 종사자 교육, 특장차에 대한 영남·강원권 지역 최초안전검사 및 계속안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의 미래차 산업 육성과 경북혁신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경상북도·김천시가 4년간 426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내년 말 모빌리티튜닝산업지원센터도 건립해 튜닝인증 및 튜닝부품 기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이 2030년까지 10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천=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