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왼쪽)과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가 지난 11일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기술이전 협약을 하고 있다. 켄텍 제공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왼쪽)과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가 지난 11일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기술이전 협약을 하고 있다. 켄텍 제공
한국에너지공대(켄텍)는 수전해 장치 전문기업인 테크로스에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를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창희 켄텍 교수가 개발한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은 염기성 환경에서 순수한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비금속 촉매 등 저가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대용량화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테크로스 측에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노하우 이전과 함께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국가연구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테크로스는 선박 평형수 전기분해 처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전해 시스템 설계 최적화 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교원이 연구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상용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이전을 계기로 지속해서 협력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