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과 정국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이곳은 맏형 진이 지난해 입대해 조교로 복무 중인 곳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 올해 4월 제이홉, 전날 RM·뷔에 이어 이날 지민·정국까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슈가도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당초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해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멤버들은 지난해 진부터 차례로 이를 자진 취소하고 신병교육대 혹은 훈련소로 향했다. 특히 막내 정국은 1997년생으로 아직 26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약 4년을 당겨 입대하는 결단을 내렸다.
정국은 지난 5일 위버스 라이브로 "방탄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빨리 보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입대를 앞둔 이날 오전 위버스 라이브로 "훈련소를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경례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사랑한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공백기 기간 미리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차례로 풀어놓으며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20일에는 데뷔 10년간의 여정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전역 혹은 소집 해제를 한 뒤인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멤버들은 특히 그 해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5년 파트 1, 파트 2로 나누어 선보인 앨범 시리즈다. 이 시기 방탄소년단은 '아이 니드 유'(I NEED U) 같은 히트곡을 배출해 '유망주 신인'에서 '정상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제2막'을 열어젖힐 기반도 다졌다.
방탄소년단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화양연화'(花樣年華)의 뜻처럼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함께 전역 이후에도 의욕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