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로템 등 4개 계열사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 건강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아는 지난해 건강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내 인증을 획득한 계열사는 5개로 늘었다.

현대차는 응급의료, 한양방 진료, 작업환경, 정신건강 관리, 재활 복귀 프로그램 등 체계적 건강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여성·장년·협력사 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 특성을 반영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 문제로 근로 능력을 상실한 직원을 대상으로 생계보조금 제도와 사외 재활 등 복직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인증심사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관리조직을 확대하고 건강정보와 인프라를 데이터화해 보건관리체계를 고도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위아는 건강검진 제도와 건강관리실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금연 캠페인, 하지정맥류 치료 지원,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등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근로시간 관리제도, 건강휴가 지원제도 등 건강관리를 위한 법적 규정을 명문화해 시행하고 있다. 창원 공장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사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직원 모두가 직장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