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업무협약…내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완공 목표
"IT산업 중심지 도약"…혁신도시와 단구동에도 조성사업 추진 중

강원 원주시 기업도시에 6천억∼8천억원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강원 첫 상업용 데이터센터 원주기업도시에 건립…8천억원 규모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를 비롯해 원주IDC, 라이크자산운용 등은 12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윤동순 원주IDC 대표, 박선영 라이크자산운용 대표, 윤홍노 해안건축 부문 대표, 이상진 가림이앤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주 지정면 가곡리 일원에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데이터 산업 생태계 육성과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6천억∼8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건립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도내 최초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로 60㎿ 규모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교통망이 우수해 IT기업이 밀집한 판교와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정책의 대상지로 매우 유리하다"며 "원주시가 IT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첫 상업용 데이터센터 원주기업도시에 건립…8천억원 규모
앞서 시는 2026∼2027년 건립을 목표로 원주혁신도시와 단구동에 각각 8천억 규모와 1조4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