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혼란' 속 강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 12명 출사표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첫날인 12일 강원도에서는 12명이 일찌감치 등록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12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하 춘천갑) 3명,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4명, 원주갑 1명, 원주을 2명, 강릉 1명, 속초·인제·고성·양양 1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8명과 4명씩 출사표를 냈을 뿐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자는 없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최근 춘천을 단독 분구하고 6개 시군을 붙인 '공룡 선거구'를 만드는 안을 내놓으면서 도내 정치권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금배지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춘천갑 선거구에는 강대규·김혜란 변호사와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춘천을에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허인구 전 G1 강원방송 사장이 도전장을 냈다.

선거구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원주 갑·을에는 3명이 등록했다.

원주갑에는 여준성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원주을에는 권이중 변호사와 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가 등록을 마쳤다.

강릉과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는 각각 이영랑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와 김도균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