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가 수출 견인…무역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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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정보기술(IT) 업종이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에는 인공지능(AI)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글로벌 IT 기기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홍 연구위원이 예상한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 21.9% △SSD 45.6% △무선통신기기 7.1% 등이다.
홍 연구위원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 경기 회복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며 “산유국 감산 및 중동 리스크 등으로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90달러 내외로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늘어 무역수지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40개국의 리더십 교체가 예정된 내년 주요국 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성대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긴장이 지속돼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 각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첨단·친환경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국의 산업 정책과 보호주의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홍 연구위원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 경기 회복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며 “산유국 감산 및 중동 리스크 등으로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90달러 내외로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늘어 무역수지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40개국의 리더십 교체가 예정된 내년 주요국 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성대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긴장이 지속돼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 각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첨단·친환경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국의 산업 정책과 보호주의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