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HP(HPQ) 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또 목표가격도 31달러에서 35달러로 올렸다. 현주가 대비 16% 상승 여력이 있는 가격이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PC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PC 업체인 HP 에 대한 투자 의견을 이같이 올렸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에릭 우드링은 특히 기술 분야에서 하드웨어 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며 PC 시장 회복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PC 시장 회복이 과소평가됐다”며 자본 수익과 운영 효율성의 재가속화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HP 주가는 올들어 현재까지 12% 상승해 같은 기간의 S&P 500의 상승률에 뒤지고 있다. 분석가는 이것이 “수요 환경 약화, 프린터 사업에 대한 우려와 최대 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10% 넘는 소유 지분을 매각한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전 날 공개된 공시 서류에 따르면 버크셔는 HP 지분을 5.2%로 줄였다.

분석가는 ″이같은 부정적 촉매제중 다수가 이미 가치 평가에 포착됐다고 본다”며 “내년에 PC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HP의 EPS가 긍정적으로 증가하고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높은 주주 수익률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PC시장회복, HP 비중확대"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