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방구석 게이머를 위해 내놓은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방구석 게이머를 위해 내놓은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방구석 게이머’를 겨냥한 모니터 ‘오디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G9(G95SC)’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49형 화면 크기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240㎐ 주사율 △0.03㎳(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게임 몰입도를 선사한다. GTG(Grey to Grey)는 응답속도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로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를 탑재해 차별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조율하는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픽셀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조정함으로써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 현상을 줄였다.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VESA)로부터 ‘DisplayHDR™ True Black 400’ 인증을 획득해 기존 HDR 표준 대비 100배 깊은 블랙 레벨을 표현한다.

오디세이 OLED G9은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초슬림 메탈 디자인 및 코어 라이팅+(Core Lighting+)를 적용했다. 또 기기 연결성 강화를 위해 △HDMI 2.1 △마이크로 HDMI 2.1 △디스플레이 포트 1.4 △USB 허브를 제공하고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VESA 월마운트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클라우드 게임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듀얼 UHD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은 57형에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 1000R 곡률, 듀얼 UHD(768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32형 크기의 UHD(3840 x 216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대 밝기 1000니트에 최대 1㎳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HDMI 2.1뿐만 아니라 DP 2.1도 탑재돼 PC 연결성을 강화했다. 특히 DP(DisplayPort)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한다.

동작이 빠르고 복잡한 게임 장면에서 끊김이나 이미지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이 적용돼 HDR 환경에서도 더 밝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