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씨(사진 왼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한경DB/연합뉴스
배우 이정재씨(사진 왼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한경DB/연합뉴스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상홀딩스 우선주와 대상 우선주를 전량 매도한 여파에 대상홀딩스 우선주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0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5950원(12.14%) 하락한 4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는 전날에도 5.22% 하락하는 등 임 명예회장이 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대표적인 악재로 손꼽힌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명예회장은 지난 8일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8688주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4만6515원으로 약 13억3442만원어치다. 아울러 대상 우선주 4만3032주 전량을 주당 1만9147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로써 임 명예회장은 총 21억5800만원 넘는 규모를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씨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지난달 24일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과 이씨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대상홀딩스는 이씨와 오랫동안 교제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