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
사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
월가에서 차트 분석 대가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4만 2,2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낼 경우 향후 상승폭이 4만 8,600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티 스톡턴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주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4만4천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 10일(현지시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과정에서 하루 만에 7% 급락한 뒤 현재는 4만1천 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고점에 따른 부담으로 급락했지만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며 비트코인의 중기 모멘텀은 여전히 '매우 긍정적(Strongly Positive)'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코인 급락세가 단기 추세 추종 게이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큰 하락 없이 과매수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톡턴은 비트코인 3만 7,4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향후 3만 1,000달러까지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자심리와 가격 추세를 감안했을 때 3만 1,000달러까지 밀려날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다.

반면 4만 2,200달러 지지선이 향후 2주 동안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4만 8,600달러 지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63% 상승한 41,5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