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페소화 가치 50% 평가절하 조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이 취임 이틀 만에 자국 통화에 대한 평가절하 조치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50% 평가절하될 예정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충격 조정의 일환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은 "몇 달 간 우리는 이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밀레이 대통령도 "다른 대안을 고려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에 더해 새로운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 규모 축소를 위해 공공 사업 입찰을 취소하고 정부 일자리 일부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세부 사항이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에너지와 교통 보조금을 줄이는 안도 함께 발표됐다.

카푸토는 "이대로 가면 필연적으로 초인플레이션을 마주하게될 것"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재앙을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