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파리 시테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박지희, 강민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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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3년 만에 재개한 까닭에 역량이 뛰어나고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지원자들의 신청이 늘었다"며 "향후 발전 가능성과 프로젝트 실행계획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가 레지던시 입주를 위해 내놓은 프로젝트는 언어와 문화의 소실, 지속, 전이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언어와 문화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강 작가의 주제 의식과 접근법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희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도시 공간을 재구성하고자 이 작업을 기획했다. 삼성문화재단은 "도시와 자연의 공존 문제를 다루는 작업의 시의성이 좋았다"고 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선발된 입주작가들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활동 지원비 등을 지원한다. 작가들이 창작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현지 스튜디오를 리노베이션했다. 1996년 시작한 파리 시테 레지던시는 뛰어난 한국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조용신, 윤애영, 금중기, 한성필, 로와정, 전소정, 오민, 염지혜 등 23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